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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임대료 인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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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주민 규탄집회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 화성파크 임대아파트 입주민 150여 명은 임대회사인 화성개발 측의 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통보에 반발, 23일 오전 10시부터 아파트 정문 앞에서 "임대료 인상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며 규탄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주변에 있는 일반 아파트들의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는데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5%나 인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북삼읍 화성파크 임대아파트는 2002년 11월 30일부터 527가구가 입주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 당시 23평 기준 보증금은 2천700만 원에 월 임대료 8만 원이었는데 화성개발 측이 12월 1일부터 보증금과 임대료를 각각 5% 인상, 11월 30일까지 임대보증금 인상분(23평 기준 135만 원)을 입금하라고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입주민들은 "화성개발 측이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매년 5%씩 인상한다면 5년 후에는 보증예치금이 아파트 가격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며 "회사 측이 3년차부터 분양을 시도할 경우 주민들은 결국 주위의 일반 아파트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분양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성개발 측은 "관련법과 계약규정에 따라 1년 단위로 5%의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민 입장과 경기침체를 고려해 그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지만 올 들어 전반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해 3년차 개시 시점에 임대료를 인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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