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신문 선정 2004년 국내 10대뉴스

수능부정(수능 휴대전화 커닝)

-11월17일 치러진 대학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직적인 시험부정이 적발됐다. 광주에서 시작된 파문은 전국으로 확대돼 16명이 구속되고 314명이 시험무효 처리했다.

취업난&불황

-내수불황이 극심하고 기업투자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에 따라 취업문도 예년에 비해 좁아졌다. 경제성장률도 목표치(5.2%)에 훨씬 못 미치는 4.7%에 그치고, 내년에는 4.0%로 더 낮아져 올해보다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행정수도 공방

-10월21일 헌법재판소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노무현 정부가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던 수도이전사업은 백지화됐고 관습법에 대한 개념도 뜨거운 논쟁이 됐다.

성매매 특별법

-9월23일 '성매매 특별처벌법'이 시행돼 정부가 본격 단속에 나섰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와 업주에 대한 처벌강화를 내세운 옹호론자와 생존권보장과 성욕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의견이 맞섰지만 여론은 법 시행을 지지했다.

탄핵

-3월12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여당의원들을 강제로 끌어낸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총 투표수 195표 중 가193 부2표로 통과됐다. 이후 탄핵을 반대한 민심은 촛불시위를 벌이고 총선에서 여당에 과반수를 몰아줬으며, 급기야 5월14일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기각했다.

KTX 개통

-4월1일 건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14조 원이 투입된 고속철도(KTX)가 개통됐다. 지난 1992년 착공 이후 12년 만에 개통된 고속철도는 300㎞시대를 열면서 서울∼대구 1시간40분대를 기록, 국민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황우석 교수팀, 세계최초 난자서 줄기세포배양 성공

-2월13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인간배아복제와 치료용 줄기세포 추출 및 배양에 성공했다. 연구 성과는 질병치료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으나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둘러싼 윤리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총선…열린우리당 원내 과반수 획득…진보정당 원내진출

-4월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전체 299석 중 152석을 차지해 원내 과반의 1당이 됐다. 1988년 이후 16년 만에 여대야소의 시대가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상태에서 정치적 재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라크파병

-지난해 9월 미 정부가 파병을 요청한 후 5개월여 논란 끝에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안전상의 이유로 키르쿠크에서 아르빌로 장소가 변경돼 8월 자이툰 부대원 3천600명이 파견됐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김선일씨가 6월에 참수되는 파문도 있었다.

한류 열풍 (욘사마)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NHK에서 방영되면서 주인공 배용준이 "욘사마"라는 극존칭을 받으며 일본에 한류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사히 신문은 2004년 최고 유행어로 욘사마를 선정했다. 뒤이어 이병헌 박용하 등이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