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서
발생한 진도 8.9의 강진으로 27일(한국시간) 새벽 현재 1만1천500명 이상의 사망자
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아시아 지역에 특별지원팀을 급파키로 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프레드 에커드 대변인은 이날 "유엔의 재난 평가.조
정 팀들이 피해지역에 파견돼 해당지역 정부와 구호 및 구조 활동 지원방안을 협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커드 대변인은 "아난 총장은 서태평양과 인도양 지역에서 지진과 해일에 의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깊이 애도하고 있다"면서 "유엔은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유엔본부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도 인도양 주변 피해국에 주재하는 유
니세프 사무실의 보고를 통해 수십만명의 어린이와 그의 가족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캐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는 성명을 통해 "해안 지역 6개국에 수십만명의 어린
이들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필요로 하는 어떤 도
움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해당 지역의 모든 유니세프 사무실은 구조노력을 지원하는데 동원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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