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부상 중인 잭슨 대신 일시적으로 용병을 교체하기로 했던 계획이 키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
KBL 대회 규정에 따르면 한 팀에서 뛰는 용병 2명의 신장 합계가 400cm를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현재 활약 중인 존슨의 키가 196.2cm이기 때문에 루커의 키가 203.8cm 미만이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25일 울산 모비스전 출전을 목표로 입국한 센터 가이 루커(27)의 키를 잰 결과 204.2cm가 나온 것. 이에 따라 루커와 존슨의 신장을 더하면 400.4cm돼 루커는 KBL에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되돌아갈 입장에 처했다.
오리온스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인터넷으로 루커의 키를 확인 결과 신발을 신고 잰 루커의 키는 206cm여서 신발을 벗으면 203.8cm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해 계약을 추진했다.
김진 감독은 "급하게 용병을 구하다 보니 착오가 생긴 것 같다"라며 "어쨌든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오리온스는 잭슨의 부상이 회복 기미가 뚜렷하다고 판단, 대체 용병을 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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