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한국선교 50돌 기념행사

내달 '도움의 손길' 운동 펼쳐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모르몬교)가 올해 한국 선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이 교회 한국 대표인 고원용 장로는 최근 "2월 중으로 말일성도예수교 교인 1천여 명이 참가하는 헌혈행사를 갖고, 지역별로 나눠 '도움의 손길' 운동을 펼칠 계획"이며 "오는 5월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YU) '영 앰버서더' 공연팀이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전주에서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임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수익금은 모두 국내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말일성도예수교는 국내에 복음을 전파한 지 50년을 맞는 오는 8월 2일을 전후해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회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대규모 축하공연과 특별예배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그동안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역대 외국인 선교사 5천여 명을 초청하는 귀환선교사 모임도 마련한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상공회의소 소장, 국제변호사이자 방송인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신호범씨 등이 한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했던 대표적 인물.

고원용 장로는 "우리 교회는 무엇보다 가족을 중요시하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라며, "한국 선교 50주년을 맞아 더욱 그리스도의 사랑 정신에 충실하고, 복음도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르몬교로 더 잘 알려진 이 교회는 지난 1955년 8월 2일 50여 명의 회원으로 한국 지방부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성장, 현재 전국에 150개 교회와 8만여 명의 교인이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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