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3.1절, 태극기의 의미 다시 새기자

어느 나라든 자국을 상징하는 국기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태극기는 1882년 8월 9일 박영효를 대표로 수신사 일행이 일본에 가던 중 대·중·소 3본을 처음 만들어 사용한 이래 현재까지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 우리 태극기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관공서 등지에서는 상시 국기를 게양하고 있지만 가정에서는 1년 중 경축일 날 6회 정도 게양하는 것이 고작이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경축일을 쉬는 날로만 생각하고 국기게양은 외면한 채 그대로 지나기 일쑤다.

오늘은 제86주년 3·1절이다.

관공서에서도 태극기가 때 묻어 초라하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일반 주택,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태극기 게양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경축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기 회복 등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차원에서라도 국민 모두 국기게양에 동참했으면 한다.

이번 3·1절에는 펄럭이는 태극기 속에서 태극문양과 4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 보았으면 한다.

김준현(의성경찰서 금성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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