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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적극적 독도정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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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는 해양수산부 전국 여론조사에서 4년 연속 '가장 가고 싶은 섬 1위'에 선정, 우리 국민에게는 동경의 대상이며 국토의 자존심이다. 독도 역사에는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6'25전쟁의 행정 공백기에 일본이 독도에 일본령(日本領) 표지판을 세우고 불법 점령했다.

1953년 울릉주민으로 구성된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대장 홍순칠'87년 작고)는 경찰에 독도경비 임무를 넘길 때까지 3년 8개월 간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과 목숨을 건 전투를 여러 차례 벌이며 독도를 지켰다.

일본은 수십 년 전부터 매년 2, 3월이면 연중행사처럼 줄기차게 독도 관련 망발을 일삼아 왔고, 올해는 발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어제 3'1절에는 일본의 망언에 격분한 울릉주민 162명이 겨울파도를 뚫고 독도 현지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망상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그러면서 독도의용수비대 생존자 모임, 울릉주민, 독도 관련단체들은 수년 전부터 정부의 납득할 수 없는 미온적인 독도정책에 대단한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부의 독도정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독도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이 있다면 국민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울릉주민들이 처음으로 개최한 3'1절 독도 입도 승인절차에서도 정부는 독도 입도 신청자 200명 중 울릉도 주재 기자 5명을 제외한 195명만 입도를 허가해 언론사 기자들의 독도 입도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역사적으로 처음 개최된 지역 주민들의 영토수호 궐기대회 현장 취재를 방해한 것이라면 국민의 알권리를 차단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부의 미온적인 독도정책이 되풀이될 경우 국민의 가슴 속에 각인된 독도사랑 정신이 미지근해 질까 두렵다.

독도 망언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정부, 언론, 시민 모두가 최소한의 제스처가 아닌 독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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