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지은 죄 값을 죽은 뒤 장기기증으로 갚겠습니다.
"
사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청송보호감호소 감호자 160여 명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6일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이사장 한정남)는 "지난 4일 청송감호소 감호자 160여 명의 장기기증 등록신청서를 우편으로 접수 받았다"며 "기증자는 전체 감호자 250명의 64%"라고 밝혔다.
운동본부 이지선 간사는 "지난달 17일쯤 한 모범 감호자로부터 '장기기증 의향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문의전화를 받아 기증서약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청송감호소로부터 단체로 장기기증 서약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청송감호소 측은 "감호자들의 장기기증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참회와 반성은 물론 사회에 돌아가서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 보겠다는 상징적 계기와 결단에서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감호자 강모(41)씨는 "사후 장기기증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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