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충남 아산 출신의 복기왕(卜箕旺) 의원이 10일 선거법 위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기석(金基錫·부천원미 갑) 의원도 11일 상고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복 의원의 '낙마'로 열린우리당 의석은 148석으로 감소, 국회 전체 재석의석(295석)의 절반(147.5석)보다 0.5석 많아 과반을 간신히 '턱걸이'한 상태가 됐다.
김 의원까지 '중도하차'한다면 열린우리당 의석이 전체 의석(294석)의 절반인 147석으로 여야 동수가 돼 과반이 무너지게 된다.
이달말 김맹곤(金孟坤·김해시 갑) 이철우(李哲禹·경기 포천·연천) 의원의 상고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어서 재판결과에 따라 정국구도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뒤바뀔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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