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을 뿌린 것은 각성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래도 시장 집 앞에 오물까지…."
한 장애인 단체가 대구시의 적극적인 청암재단 비리 해결을 촉구하면서 시장 관사 앞에 오물을 뿌린 사건과 관련해 말들이 많다. '밝은 내일 모임' 회원들은 지난 12일 오전 8시 수성구의 ㅅ아파트 시장 관사 앞에서 조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거절당하자 14층 복도에 인분 1ℓ가량을 뿌렸다. 이 단체 이모(31·여)사무국장은 이날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시가 지금까지처럼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또 어떤 돌발사태가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 단체 회원들은 14일에도 오전 8시쯤부터 1시간가량 시장 관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놓고 "대구시와 시민단체 간에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었는데…"라며 곤혹스런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재단 이사진 퇴진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과격행동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해녕 시장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만 한 채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조시장은 원칙에 따라 사태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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