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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형제' 동생도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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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9세아 구조후 뇌사상태유족들, 시신 건양대병원 기증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뒤 의식을 잃었던 황대규(16·대전 갈마중 3년)군이 형 민규(당시 16·갈마중 3년)군의 뒤를 이어 사고발생 2개월여만에 끝내 숨져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월 21일 오후 5시 30분께.

황군 형제는 대전시 중구 중촌동 용문교 아래 유등천을 건너던 강모(9)군이 얼음이 깨지면서 2m 깊이의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려고 함께 차가운 물에 뛰어 들어 강군을 가까스로 얼음 위로 밀어내 구조에 성공했다.

그러나 형 민규군은 강군을 구하기 위해 30여분간 차가운 얼음물에서 허우적거리다 힘이 빠지면서 숨졌다

또 동생 대규군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과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은 채 뇌사상태에 빠져 선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7일 오후 8시께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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