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와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도쿄(東京) 한국학교에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섰다.
22일 도쿄 한국학교에 따르면 15일 낮 정체불명의 일본인 남자가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나가지 않으면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전화를 끊었다.
학교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 당일 일본 경찰이 학교 정문에 순찰함을 설치하고 매시간 순찰을 도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학교측은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에게 등하교시 한국말로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송영자 교감은 4월 1일부터 경비회사에 의뢰해 학교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히고 "일본인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예의바르고 모범적으로 생활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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