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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육 교류·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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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천쯔리(陳至立) 국무위원, 저우지(周濟) 교육부 부장 등과 만나 양국 교육 교류와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교육장관으로는 10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김 부총리는 이날 저우지 부장과의 한·중 교육장관 회담에서 △장관급 회담 정례화 △국장급 공동 실무팀 회의 △학술회의 △학력·학위 상호 인정을 위한 전문가 실무협의 개최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한·중 장관은 교육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신속히 교류하고, 교류·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동 해결하며, 양국 교육 교류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추후 장관급 회담을 계속 개최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 관심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제1차 공동 실무팀 회의를 열고 고급인력 양성과 학력·학위 상호 인정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중국 측에 주중 한국 교육원 개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원자바오 총리를 예방, 양국 고등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천쯔리 국무위원 주최 만찬에 참석, 양국 교육 현안과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 교육 분야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고등 교육 교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10일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교육의 앞날은 대학 교육 개혁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대학 교육 개혁 추진을 위해 중국에서 배울 점은 배우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중국이 대학 교육 개혁에서 한국에 비해 앞서 있다고 지적하고 칭화(淸華)대학을 비롯한 중국 대학의 변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 1학년 학생들의 촛불시위와 관련, 이를 인위적으로 저지하는 대신 새 입시제도의 당위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일부 사회단체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등 자연스런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유학생 3만5천여 명과 교민·주재원 자녀를 합쳐 모두 5만~6만 명의 한국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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