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와 UN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오는 24~27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유치 국제회의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를 주제로 내건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41개 유엔 회원국 대표가 참가하는데, 이는 전체 유엔 회원국(191개국)의 3분의 2가 넘는 규모다.
김호영 세계포럼준비기획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나라 중에는 우리와 외교관계가 없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포함돼 있다"면서 "또 브라질과 타지키스탄 대통령, 태국과 스리랑카 총리, 이란과 탄자니아 부통령 등 국가 정상급 인사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워크숍 참여를 신청한 외국 기관은 20곳으로 제5차 멕시코포럼 당시의 2배이며, 등록 인원은 1천755명으로 무려 9배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국가 정상급 인사로는 22일 이맘 알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시작으로 23일에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알리 모하메드 궤인 탄자니아 부통령,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로버트 제임스 리호크 호주 전 총리, 24일에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 등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
특히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외무장관 등 34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김원기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한편 삼성전자, SK C&C 등 국내 기업을 찾아가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국빈방문하는 룰라 대통령은 방한 기간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IT분야 등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같은 기간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속개되는 국제혁신박람회에는 지난해 혁신 우수부처로 선정된 관세청 등 47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SKT 등 15개 기업, 반부패국민연대 등 8개 시민단체 등 모두 70곳이 참가한다.
또 국외에서는 지난해 UN, 유럽연합(EU) 등에 의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미국, 일본 등의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유명 기업 등 모두 45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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