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9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비서관인 심모(3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심 비서관을 상대로 이 의원측이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에 관여했는지 등과 왕영용(49·구속)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으로부터 유전사업과 관련된 e -메일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씨가 이 의원의 국회 산자위 관련 업무를 주로 보좌했던 점을 중시, 이 의원 또는 심씨가 유전사업과 관련해 철도공사 관계자나 허문석씨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심씨 외에 이 의원의 비서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 초에 이 의원을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인도네시아에 체류중인 허문석씨가 '철도청이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대가로 예성강 모래채취 사업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허씨의 대북사업 승인 과정에 외부 개입이나 청탁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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