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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비켜라, 수소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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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水素·Hydrogen) 경제'를 선점하라.'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 세계 각국이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하며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역내 기업은 물론, 지방정부도 수소 기술 확보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역내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 발전 유도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대구경북연구원에 이 용역 수행 가능 여부를 타진했으나 연구원 내에 관련 전문인력이 없어, 다음달 중 역외 전문연구기관에 맡길 예정이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역내에서 개발 가능한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을 뽑아낸 뒤, 재정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시용 대구시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은 "기업은 물론, 중앙정부·일부 지방정부도 이미 재정을 확보해 수소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며 "대구시도 역내 기업들이 이른 시간내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앞장서 청사진을 마련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시에 따르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는 '수소 사업'을 국책 프로젝트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전북도는 대체 에너지 사업을 위해 이미 중앙정부 재정지원금 100억 원을 따냈으며 관련 용역안도 발주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고압 탱크 전문 제조업체인 '이노컴(대표 이동세·대구 달성공단)'은 내년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실제 사용될 수 있는 수소저장탱크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소 관련 기술의 경우, 물 등으로부터의 수소 추출·저장·활용 등 크게 3가지 핵심 기술로 나뉘는데 이 회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실용화할 수 있는 독자적 수소 저장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미 소량의 수소 저장이 가능한 저장탱크를 개발했으며 이보다 용량이 큰 탱크를 개발하는 대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달리는 싼타페와 투싼을 이미 개발, 시운전 중이다.

이 회사 정재한 연구개발팀 과장은 "수소연료전지차에 실을 경우, 300km정도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수소탱크를 내년쯤 개발완료한 뒤 2차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양을 보관가능한 수소탱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술개발 과정에서 과학기술부 지원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발표한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2030년쯤 수소에너지 응용시장이 연간 1천5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형성되고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인프라 시설과 연료전지 교체수요까지 감안하면 전체 시장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상의는 에너지 체계가 석유 중심에서 수소 중심으로 전환되면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수소 충전소, 연료탱크, 파이프라인 등이 필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력 역시 현재의 중앙집중적 전력생산(발전소) 방식에서 누구나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구조로 변하고 전자 휴대기기의 전원한계가 극복돼 광범위한 고성능 기기가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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