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혈압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은 10년 뒤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의대 박창규 교수팀이 전국의 37개 종합병원 순환기내과의 55~85세의 고혈압 환자 1천721명을 대상으로 국내 처음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한 결과로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태 고혈압학회'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남자 고혈압 환자가 22% (제1기 고혈압: 22%, 제2기 고혈압: 22%), 여자의 경우는 20%(제1기 고혈압: 17%, 제2기 고혈압: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1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60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100mmHg 사이를 뜻하며, 제2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0mmHg을 넘는 경우다. 이 연구에서 연령별로 10년 후 뇌졸중의 위험도가 60대 환자의 경우 13~17%, 70대는 21~27%, 80대는 34~4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10명중 3명은 고지혈증을, 2명 정도는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이 고혈압 외에도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다른 순환기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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