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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이집트 大使살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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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인터넷 사이트에 신분증 공개

이라크 내 알-카에다는 6일 피랍된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의 신분증을 인터넷에 공개한 데 이어 그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알-카에다는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띄운 성명에서"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의 이슬람 법정은 유대교도 및 기독교도와 동맹을 맺고 있는 이집트의 대사는 배교자이기 때문에 그를 전사들에게 넘겨 처형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성명의 진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카에다는 앞서 같은 웹사이트에 지난 2일 납치된 이하브 알-셰리프 이집트대사의 신분증을 공개했다.

한편 이라크에서 무장공격을 받았던 바그다드 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안전을 위해 이날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유니스 칸 대사는 지난 5일 퇴근길에 무장차량 두 곳에서 총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부상하지는 않았다.

알-카에다는 이날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알-셰리프 대사의 운전면허증과 외무부 직원증, 의료보험증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날 음성 메시지에서 일부 저항세력 조직이 미국관리들과 접촉한 것을 비난하며 시아파 공격을 위한 새로운 부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자르카위는 이어'성전'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아부-모하마드 알-마크디시가 이라크 내 외국군과 이라크인들을 분리해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맹비난했다. 알-마크디시는 무장조직들과 접촉 여부를 조사받기 위해 출감한 지 일주일만인 5일 체포됐다고 요르단 부총리가 이날 밝혔다.

저항세력이 이라크 정부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이라크 내 외교관 공격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는 공격을 받은 유니스 칸 이라크 주재 대사를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대사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이는 임시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잭 스트로 영국 외무 장관은 이날 이라크 내 연합군 주둔 기간은 이라크안보 상황에 달려 있으나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즉시'이라크에서 철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이라크 내 무장공세가 계속돼 바그다드 곳곳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경찰관 4명이 숨지고 적어도 9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암만AFPAP로이터 연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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