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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우리도 이젠 첨단소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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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의류·화섬 기업에서 첨단소재 기업으로 변신했다.코오롱은 19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폴리이미드 필름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의류와 화학섬유 소재 기업에서 벗어나 첨단 소재 메이커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 400억 원가량이 투자된 폴리이미드 공장은 지난 6월부터 시험생산에 나섰으며 내년에 본격적인 시제품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 구미사업장 윤정민 상무는 "폴리이미드 양산체제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이며, 내년 30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0년 2천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 IT소재 생산 품목 중 미래 성장 엔진의 중추적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폴리이미드 필름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번 공장 완공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미 국내 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감광성 필름과 연계해 PCB소재에 대한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폴리이미드 필름 제품을 일본 도레이 듀폰과 카네카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LCD와 PDP TV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인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의 핵심 원재료. 강한 내약품성과 절연성, 그리고 초내열성과 초내한성을 지닌 첨단 소재로 항공 우주 분야 재료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산업용 기기와 전자 산업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얇고 뛰어난 굴곡성으로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LCD, PDP 등에 주로 사용된다.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8천억 원 선으로 추정되며 매년 1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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