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포에니 전쟁(BC 218~201) 때 로마에 대항해 카르타고군을 지휘한 것은 명장 한니발이었다. 그를 위대한 장군의 위치에 올려놓은 것은 허를 찌르는 용병술이었다.
로마까지 육로 원정을 계획한 그는 군사들을 이끌고 피레네 산맥에 이어 눈덮인 알프스를 넘었다. 우회로에서 카르타고군을 기다리고 있던 로마군의 상상을 뛰어넘은 작전.
그의 전략가 기질을 잘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탈리아 동남부 칸나에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 기원전 216년 8월 2일 끝난 이 전투에서 한니발의 5만 군사는 8만이 넘는 로마군을 맞아 대승했다. 카르타고군의 사상자는 6천여 명. 이에 반해 로마군의 병력 손실은 6만~7만에 달했다고 한다. 한 기록에 따르면 1분에 200명이 쓰러진 것. 전장에 뿌려진 피도 최소 10만리터는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정도면 전투가 아닌 살육전이다. 이 전투는 '포위섬멸전'의 전형으로서 현대 모든 군사학교에서 전술 사례로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세등등했던 카르타고군도 로마군의 지연작전을 감당해내진 못했다. 한니발도 전투에 잇따라 패배했고, 카르타고는 로마의 수중에 넘어갔다. 명장 한 사람 만으로 전쟁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1921년 이탈리아 테너 가수 엔리코 카루소 사망 ▲1990년 이라크, 쿠웨이트 기습침공.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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