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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KBS 1TV 'HD 역사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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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에나 등장하던 여전사가 가야에도 있었다(?).

KBS 1TV 'HD 역사스페셜'은 5일 밤 10시 가야에 존재했을지도 모를 한국최초의 여성전사를 추적한다. 90년대부터 발굴이 시작된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금관가야의 실체를 밝혀줄 무덤이 발견됐다. 갑옷과 철제투구로 무장한 채 순장 당한 3구의 인골에 대한 분석 결과 이들은 모두 20, 30대의 여성이었다. 게다가 이들의 다리근육은 보통여성보다 훨씬 발달해 있었다. 갑옷으로 무장하고 다리 근육이 발달한 이들이 여성전사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해 예안리 57호분에서 또 다른 여전사의 흔적이 발견됐다. 기마병 말갖춤새는 물론 22점의 철촉과 철창 등 주로 남성전사의 무덤에서 나오는 유물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함께 출토된 칼은 가야의 여전사가 지휘관의 위치에 있었음을 추정케 한다.

금관가야에서 5세기 이전까지 여전사의 흔적은 없다. 하지만 4세기 동아시아는 일대 격변기였다. 그 동안 북방경영에 주력하던 고구려가 한반도로 눈을 돌리면서 백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한반도 남부에서는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금관가야와 신라간의 전쟁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신라는 고구려와의 제휴로 금관가야를 압박한다. 이에 금관가야는 백제와의 제휴로 맞선다. 특히 서기 400년 철갑으로 무장한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된 고구려 광개토왕의 5만 대군의 남정으로 금관가야는 사상 최대의 타격을 입는다.

이후 금관가야에서는 여성들까지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하고 전사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해체되어가던 가야, 그 해체를 막기 위해 여성들까지 전장으로 나서야 했던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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