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밤은 어떤 풍경일까.
대구문화예술회관은 9일부터 21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밤의 풍경을 다룬 작품 65점을 선보이는 '밤의 풍경-일몰에서 일출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일몰을 비롯해 밤 풍경 작품 45점이 실물크기로 디지털 복제돼 전시된다.
'달이 뜨는 저녁 풍경', '씨뿌리는 사람', '감자먹는 사람들', '황혼의 밀밭', '별이 빛나는 밤' 등 시간의 변화과정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해 그린 고흐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밤의 카페'에 등장하는 장소는 여관비가 없는 술주정꾼이나 밤에 배회하는 부랑자들이 쉬어가는 곳으로 1888년 당시 고흐가 아를르에서 밤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던 곳이다. '생 폴 병원의 정원'은 정신병원에 있을 1889년 당시 그린 작품으로,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그린 초겨울의 을씨년스러운 생 폴 정신병원의 정원 모습이다.
또 '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8명이 밤의 다양한 이미지를 화폭에 옮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승희, 김성호, 김승연, 공성훈, 정미조, 김용호, 황용진, 이수동씨 등 저마다 색다른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3일과 20일 오후 2시에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박우찬 학예연구사의 '고흐의 작품세계'에 대한 특강 시간도 마련된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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