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우주여행객을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A-7를 탑재한 로켓이 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날 오전 7시 55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소유스 로켓은 10분뒤 궤도에 정상진입했다고 우주센터측이 밝혔다.
2천만달러(약 200억원)의 거액을 내고 우주여행에 나선 사람은 미 뉴저지소재적외선 카메라 제조사 공동창업주이자 물리학자인 그레고리 올센(60).
우주선엔 러시아 우주비행사 발레리 토라레프와 미국인 우주비행사 윌리엄 맥아더가 동승했다. 우주선은 오는 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센은 우주정거장에서 8일간 머문 뒤 11일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로 귀환할 계획이다.
귀환시에는 ISS에서 머물던 세르게이 크리칼리오프(러), 존 필립스(미) 등 2명의 우주비행사와 동행한다. 토라레프와 맥아더는 이들과 임무를 교대한다.
올센은 우주선 탑승에 앞서 "로켓이 발사된 후 아주 편안하고 행복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발사 현장을 지켜 본 딸 크리스타 디브시는 "로켓 발사는 가장 위대한순간이었다. 아주 흥분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우주 여행은 올센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01년 미국의 데니스 티토, 2002년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크 슈틀워스가 러시아 우주선으로 우주여행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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