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17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훈센 총리를 공식 예방,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한·캄보디아 재수교 10주년 국가기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훈센 총리는 속안 부수상이 총괄하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훈센 총리는 '2006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직접 참석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경주엑스포의 화랑 영웅 기파랑전의 영상물을 예로 들면서 앙코르와트 역사 소재가 담긴 영상물을 제작에 관한 기술 지원을 이 지사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훈센 총리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주와 경상북도간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토록 해당 주지사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양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고, 21세기형 문화콘텐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는 1973년 수교를 시작했으나 1975년 폴포트가 정권을 잡은 뒤 단절됐으며, 내년이 재수교한 지 10년째 된다.
이 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19일 속안 부수상과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프놈펜·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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