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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주택투기지역 후보 피선

대구시 서구가 주택투기지역 후보에 선정됐다. 서구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대구는 8개 구·군 가운데 남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이 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위원장 박병원 재경부차관)를 열어 대구 서구와 서울 성북구, 강원 원주시 등 3개 주택투기 후보지역, 서울 서대문구·영등포구, 수원 권선구, 충남 서천군, 전남 나주시·장성군 등 6개 토지투기 후보지역 등에 대해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심의했다.

이들 지역이 모두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택투기지역은 기존의 56곳에서 59곳으로, 토지투지지역은 78곳에서 84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대구 서구가 주택투기 후보지역에 선정한 것은 최근 노후아파트의 재건축이 늘면서 매매값은 물론 전셋값이 많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오는 20일 또는 21일부터 집이나 땅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내게 되어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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