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천7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과학기술 국채'를 관리할 전담기구가 연내에 만들어진다. 과학기술부는 수천 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과학기술 국채를 관리하는 데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투자운용사 성격을 띤 전담기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과기부 한승희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과학기술 국채가 대규모인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별도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연내에 전담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전담기구는 사단법인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과학기술기본법을 고쳐 국채 발행 및 국채 전담기구 신설에 관한 근거 조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구는 과학기술 국채를 모펀드로 여러 개의 자펀드를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과학기술 국채는 내년 2천70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수요에 따라 일정액이 추가로 발행될 예정이어서 그 규모가 수천 억∼수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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