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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복권사업 로또로 통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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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복권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로또복권 도입 이후 다른 복권의 판매 실적이 극히 부진해 52종에 이르는 복권 사업을통합해 일원화하는 방안을 총리실 복권위원회에 통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로또 복권 판매액은 전체 복권 판매액 3 조4천595억원 가운데 95%(3조2천803억원)나 차지하는 데 비해 나머지 복권 판매액은5%(1천792억원)에 불과했다. 또 로또를 제외한 주택복권 등 추첨식 복권의 판매액은 로또 복권이 도입된 200 2년 9천739억원에서 2004년에는 1천792억원으로, 수익규모는 2002년 2천690억원에서2004년 206억원으로 각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첨식 복권 판매액은 총 발행액의 7.7%에 불과한 반면 복권 유통비용은로또 복권에 비해 3배 이상 들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로또 복권 이외 복권들의 판매가 극히 부진한데도 수탁사업자들이 난립해 발행비 낭비 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복권사업을 로또 중심으로 통합해일원화하는 방안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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