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학 법인들도 신입생 배정 거부를 철회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9일 오후 한국사립법인협의회 대구지회는 경상고에서 임시 총회를 갖고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수용키로 한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시·도 회장단의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학생 배정을 거부한 것은 사학의 기본권인 학생선발권과 수업료 책정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주장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개정된 사학법은 사학의 전통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폭거"라며 "조속한 위헌 법률 심의를 촉구하는 한편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원해 원천 무효 및 법 개정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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