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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보낸 전자랜드, 8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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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8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KCC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표명일(16점.12어시스트.6리바운드)의 빛나는 역할에 힘입어 89-71로 낙승했다.

표명일은 이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와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9연승을 달리면서 16승15패로 부산 KTF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를 달렸고, 전자랜드는 창단 이후 최다 연패 타이인 8연패에 빠졌다.

지난 9일 '람보 슈터' 문경은을 서울 SK로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전자랜드는 새로 맞은 식구들을 기용하지는 않은 채 3쿼터까지 63-63의 동점을 이루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부터 KCC의 무차별 속공과 외곽포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KCC의 조성원(12점)과 표명일은 3개의 3점포를 잇따라 터트리면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단숨에 꺾어 놓았다.

특히 표명일은 3점포를 4개나 성공시키는가 하면 어시스트를 12개나 배달하면서 더블더블을 하는 등 부상으로 결장중인 이상민의 '대타'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표명일은 "부상으로 결장한 상민이 형을 대신해 자신있게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부상중인 조성원도 4쿼터 초반 2개의 3점슛을 내리 꽂는 등 '캥거루 슈터'의 명성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KCC의 골밑에서 야투가 림을 자주 외면하는데다 리바운드마저 KCC에 대부분 허용하면서 속공으로 점수를 쉽게 내줬다.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의 리 벤슨(20점.22리바운드)은 4쿼터에서 야투가 난조를 보이면서 결정적일때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KCC는 4쿼터에서만 26점을 쏟아부었으나 전자랜드는 8득점에 그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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