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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녀 있는 20대 가장 우선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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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일부 기업들이 젊은층의 출산을 장려하고 실업에 따른 가정위기 해소를 위해 자녀가 있는 20대 기혼가장에게 일자리를 우선 알선하거나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도 이런 제도가 격려금 지급이나 선물마련 등 기존의 생색내기용 일과성 출산장려 정책에서 벗어나 인구증가를 유도하고 실업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도입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포항공단내 ㅎ, ㅅ사 등 일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때부터 생산직 현장 근무자의 경우 자녀가 있는 20대 가장에게 면접 등 전형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대졸 관리직도 자녀가 있는 가장을 우선 채용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ㅇ사의 채용담당 임원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를 채용하는 것이 이직률을 낮추고 근무열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같은 채용방안이 직원제안으로 들어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ㅅ사의 임원도 "올해 봄 신규채용때부터 자녀가 있는 젊은 가장 채용을 시험적용해 볼 방침"이라며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면 인사시스템의 한 원칙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도 인구증가를 유도하고 가정을 지키는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시장과 상의회장이 공동으로 지역 업계에 협조공문을 보내 '자녀 있는 젊은 가장 우선채용'을 당부키로 했다. 김재홍 포항상의 사무국장은 "20∼30명 뽑는데 수천 명이 몰리는 채용낭비를 막는 효과도 클 것"이라며 "회원업체에 이 제도 우선도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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