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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원평가기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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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필요 논문수·호봉승급 점수 크게 올려

고려대가 최근 직위 승진에 필요한 논문 수를 대폭 늘린 것을 비롯해 교원 업적평가 기준을 크게 강화해 앞으로 연구를 소홀히 하는 교수는 직위 승진이나 호봉 승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고려대가 2007년부터 적용할 재임용 및 직위 승진 확정안 등에 따르면 직위 승진에 필요한 논문 수가 종전보다 2편 이상씩 상향 조정됐고 호봉 승급을 위한 평가점수도 20∼40점씩 올랐다.

인문계열은 교수와 부교수 승진에 필요한 최소 논문 수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또는 등재 후보지 이상 단독 논문' 5편과 4편에서 각각 7편과 6편으로 많아졌다. 사회계열도 직위 승진에 필요한 논문 수가 3편씩 많아졌고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도 1편 이상 필요하다.

생명환경과학대학과 공과대 전기공학과, 정보통신대학 등이 포함된 자연계열 A분야의 전임강사가 조교수로 승진하려면 세계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등재지에 5편(현 1, 2편)의 논문이 실려야 한다.자연계열 A분야에 속한 조교수가 부교수로, 부교수가 교수로 승진하려면 SCI 등재지에 실리는 논문 수도 종전보다 각각 2편과 4편 많아진 7편과 8편이 요구된다.

또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 직위의 호봉 승급에 필요한 최소 업적점수도 1년에 100점에서 120점으로 각각 20점씩 올랐다. 고려대 김균 교무처장은 "교원 평가 기준의 대폭 강화는 연구 역량이 높아지지 않으면 국제적인 대학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근본적인 자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연구 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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