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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核프로그램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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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회부 가능성 한층 높아져"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1일 핵연료 연구 재개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거센 비난과 유엔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평화적 핵프로그램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에서 지지자들에게"나는 모든 열강들에게 이란과 이란 정부는 굳건하고 지혜롭게 평화적 핵에너지를 추구하고 활용하는 길을 고수할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은 국제사회의 '소동'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핵에너지는 곧 이란의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표명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전날 핵연료 연구를 재개한다면서 핵연료봉 봉인을 제거,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1일 논란을 빚고 있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 "이란이 핵프로그램 문제로 인해 유엔 안보리와 맞닥뜨려야 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미 정부가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외교적채널을 통해 이란의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전 관련 연설을 위해 켄터키를 방문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수행 중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 재개의 길로 나섬으로써 심각한 오판을 했다"면서 "유럽 맹방들 및 여타 국가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집중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또 "만약 유럽 맹방들이 주도하는 협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상정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테헤란워싱턴AFP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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