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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에서-사랑의 블루오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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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의 경제계를 상징하는 개념 하면 '초일류 , FTA 협상, 세계화' 등을 들 수가 있다. 무한 자유경쟁의 바탕 위에 서 있는 삭막한 것들이다. 이 와중에 묘한 내용을 가진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블루오션 전략'이다. 1등만이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경쟁사와 ALL or NOTHING의 제로섬 게임(ZERO SUM)을 해야 한다는 전통적 '레드오션 전략'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경쟁사를 이기는 데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구매자와 기업에 대한 가치를 비약적으로 증대시킴으로써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자유로워지고 이를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공간을 열어나가자는 것이다. 가치와 비용 간의 상충관계(TRADE-OFF)를 거부하고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만족을 동시에 추구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이분법적 시장경쟁을 '경쟁 자체를 뛰어넘음'으로써 상생적 공존으로 대체하며 결과적으로 사회전체의 진화를 유도하자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뛰어넘음'의 주요한 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구매자의 가치에 한 발 앞서 대응하는 '배려의 마음'과 독창적 구현능력인 '창발성(創發成)'이 그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만물, 만물과 만물 간의 관계는 단절과 경쟁이 아니라 조화와 공존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만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적대적 경쟁은 결과적으로 어떤 가치도 축적하지 못한다. 경쟁에서 패한 것은 슬픔과 원한을 남긴 채로 소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매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의 축적과 진화를 촉진하는 유쾌한 경쟁이 있다. 창발성(創發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기 경쟁'이 바로 그것이다. 더 많은 가치를 고객에게 부여하기 위해서, 또한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조해내기 위해서 부단히 자기개발, 자기혁신하는 것이다.

경쟁자를 궤멸시키지 않고 그 또한 철저한 자기 경쟁을 통해 고객, 즉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블루오션 전략이라면 이는 가장 멋진 경제적 의미의 사랑이 아닐까? 삭막하기 이를 데 없는 시장의 논리에 사람이, 그리고 사랑이 숨 쉴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을 세상에 내어놓고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사람이 '김위찬' 교수라는 사실은 그래서 더욱 우리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는지도 모른다.

황보 진호 (하늘북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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