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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웃으며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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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웃으면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의 영예를 안았던 이천수(25.울산)가 41일에 걸친 '아드보카트호'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황태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천수는 15일 밤 인천국제공항 출국심사대로 나서기 직전 "K리그를 끝내고 쉬는 동안 빨리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었다. 지금 감(感)이라면 자신있다"며 "이제 말보다는 실력으로 감독에게 보여줄 때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힘든 레이스가 되겠지만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 소집날짜만 기다렸다"며 "전훈을 마치고 반드시 웃으면서 돌아오겠다"고 주전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이번 전지훈련 동안 박주영(FC서울)과 정경호(광주 상무), 최태욱(시미즈) 등 윙 포워드 요원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황태자'로 낙점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특히 이천수는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스리톱의 왼쪽 날개로 박주영과 자리경쟁을 펼쳤던 만큼 이번 전훈은 K리그 MVP 경쟁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

이천수는 "평소에 보약을 먹지 않는 데 이번에는 한약을 챙겨나간다"며 "그만큼 많이 뛰겠다는 각오다. 정신력만큼은 이미 무장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전지훈련 끝까지 견뎌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훈련 초기에는 힘들겠지만 많이 기다려 온 해외전훈인 만큼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덥수룩해진 수염에 대해 취재진이 관심을 보이자 이천수는 "K리그 시즌부터 수염을 기르고 난 뒤 컨디션이 좋아졌다. 축구가 잘되는 만큼 계속 기르겠다"고 웃어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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