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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기관 노인센터 설립 팔걷어

인구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들이 앞다투어 노인의료센터 설립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7.8%로 노인인구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2010년 9.9%, 2030년에는 24.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의 노인인구 비율도 전국 평균 9.1%를 훨씬 웃도는 14.3%였으며 2010년 16.5%, 2030년에는 3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환자는 경북대병원의 경우 2004년 전체 입원환자 24.2%, 외래 환자의 19.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입원 환자 1%, 외래 환자 0.5%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들이 노인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노인의료센터 건립을 장기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 병원은 노인 의료센터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노인복지 시설과 노인성 질환 및 치매 전문병원인 논공 가톨릭병원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 노인 의료센터 설립에 앞서 복지시설 등에 의료 인력을 파견하는 방문 서비스 등을 통해 노인의료사업을 우선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의료원은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7년 8월 완공 목표로 노인성질환 전문치료센터인 라파엘웰빙센터를 건립 중이다. 대구의료원 서편에 6천753평, 지하 2층, 지상 8층, 412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장애인,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 치료도 할 예정이다.

△대구시 치매 및 노인전문병원은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5층, 109병상 규모를 증축했으며 △경북대병원은 250억 원을 들여 대구 북구 학정동 칠곡병원 부지 내에 지하 2층, 지상 9층, 150병상 규모의 대구·경북 노인보건 의료센터를 2007년까지 건립한다. 경북대병원은 대구의료원, 곽병원 등과 진료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노인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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