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주부들이 양은 냄비에 밥짓기 행사를 벌였다. 25일 영주동 소백쇼핑물 광장에 마련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영주 쌀 만남의 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주부 30여 명이 양은 냄비에 쌀밥을 짓느라 분주했다.
"그동안 전기밥솥에 밥을 지었다"는 태국출신 주부 리나알라야(28·단산면) 씨는 "정성껏 밥을 지었지만 밥물 조절이 제대로 안 돼 설익은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밥을 퍼 담던 롱낭동당(30·영주시 가흥동) 씨는 "구수한 냄새 때문에 잘된 줄 알았는데 위는 덜 익고 아래는 타 버려 언니들이 3층 밥이라고 놀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한 (사)한국 쌀 전업농 영주연합회는 경북도 우수농산물인 다이어트 쌀(깜찰, 날씬미, 흑찰) 등 7종을 소포장 단위로 판매, 쌀 소비촉진에 나섰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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