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은 26일 오전 "문경·예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지역 운영위원장으로 신영국(사진) 전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없는 문경·예천에서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신영국 전 의원이 낙선한 후 지금껏 운영위원장이 공석 상태였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놓고 당원 간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다.
더욱이 최근 예천지역의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이 공천을 빌미로 수천만 원대의 후원금을 모 국회의원 후원회에 건넸다 돌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사고'가 빈발했다.
이와 관련, 권 위원장은 "예천 사고를 경험하면서 더 이상 문경·예천지역을 사고 지역으로 둘 수 없어 운영위원장 선출을 빨리 하게 됐다"며 "신 위원장이 사고를 잘 수습하고,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치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 운영위원장은 "사고 뒷수습과 지역의 이반된 민심을 잘 추스려 지방선거를 무난히 치르겠다. 2007년 대선에서 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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