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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부대 침입 치밀하게 준비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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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모 군부대 괴한 침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육군 50사단은 괴한이 부대 내 탄약고의 위치 등을 알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부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군은 괴한이 심야시간에 단독으로 조명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침입한 것과 초병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피해서 침입했다 경보기가 울리자 순식간에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50사단은 헌병대와 합동으로 부대 내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최근 전역자 또는 최근 부대에서 처벌을 받은 자, 휴가자 등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은 또 부대 내.외곽의 철책이 4곳이나 절단되는 과정이 발각되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내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9일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철책 절단도구의 종류를 밝히는 한편 괴한이 현장에 남겼을 수도 있는 유류품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27일 오전 4시 30분께 육군 50사단 예하부대인 경북 영천의 모 부대에 복면을 한 괴한이 부대 외곽 철책 3곳과 탄약고 철책 1곳을 절단하고 침입해 탄약고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경보시스템이 작동하자 그대로 달아나면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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