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내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16개 시도 중 대구와 서울 등 6곳의 산업생산은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나 산업생산 감소지역이 외환위기 때였던 지난 199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의 산업생산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생산은 1/4분기 3.8%, 2/4분기 4.0%, 3/4분기 6.9%, 4/4분기 10.6% 등 시간이 흐르면서 증가폭이 확대돼 연평균 6.4% 늘었지만 지역별로는 양상이 크게 엇갈렸다.
서울의 경우 9.7%가 줄면서 2001년(-1.4%)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제주도는 작년(-5.8%)에 이어 올해도 9.2%나 줄었다.
또 충북 -6.1%, 강원 -3.8%, 대구 -0.8%, 대전 -0.4% 등 모두 6개 시도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감소했다. 산업생산 감소지역수는 전국의 산업생산이 -6.5%를 기록했던 1998년 이후 최대다.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 지역으로는 광주가 25.4% 늘어난 것을 비롯해 IT(정보기술)업체가 많이 들어선 경기 19.9%, 현대차 아산공장이 있는 충남 16.2%, 경북 8.3%, 전북 5.5%, 부산 4.9%, 울산 4.2%, 경남 1.9%, 인천 1.2%, 전남 0.5% 등 10곳이다.
산업생산지수는 통계청이 국내 생산활동의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 분야에서 매달 647개 대표품목의 생산량을 조사해 작성하는 통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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