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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도부 선출 예비선거 D-1 부동표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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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2·18 전당대회 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2강으로 분류되는 정동영·김근태 당의장 후보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막판 기싸움을 벌였다.

정 후보 측은 "1등을 안심할 수 없다"는 엄살 전략을 폈고, 김 후보 측도 "1위로 올라섰다는 것은 낭설로 아직 정 후보와 2~5%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지지표를 묶고 막판 부동표를 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정동영 후보 선대위본부장인 박명광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가 당 의장에 당선되면 지방선거에서 1위할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2·18 전대 이후 미래세력+민주개혁세력+평화세력의 '신3각 연대'를 구체화해 낡고 부패한 지방권력을 교체하겠다는 것.

박 본부장은 "(정 후보 측이) '신3각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인물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지방선거에서 돌풍이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그러면서 "1인3표제로 인해 정파연대가 일어나면서 정동영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동영 1위설'을 경계했다.

김근태 후보는 '3대 전략과 3대 카드'를 내세워 '만년 2등'에서 벗어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끌기 위해 대이변을 일으켜야 한다"며 "제가 1등이 되면 그 자체가 대이변이다. 2002년에 '노풍'이 불었듯이 2006년에 '김근태 태풍'이 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 의장이 되면 우리당 지지율이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고건 전 총리, 강금실 전 장관과 대연합 카드를 지방선거 승리 카드로 제시했다. 양심세력의 참여와 연대로 큰 그릇을 만들 당 의장이 나와야 지방선거에서 이긴다는 것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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