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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바람둥이 안상태' 시트콤서 웃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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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와 인기 개그맨 안상태 씨가 시트콤 연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KBS 2TV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사랑 리필) 녹화를 무사히(?) 끝마쳤다.

국내 최초의 의사출신 의학전문 기자로 활동 중인 홍 박사는 그동안 건강전문프로 패널로 출연해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올바른 건강법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사랑 리필에서도 극중 선주(김태연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다감한 의사로 등장한다.

홍 박사는 권태기를 겪는 홍선주(김태연)와 최상태(변우민) 부부에게 나타나 선주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부부 권태를 극복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 냈다. 이 내용은 2월 1일 9시 25분 방송된다.

한편 촬영장에서도 홍 박사는 사랑 리필 출연진들의 건강상담을 해주는 등 건강전도사의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KBS 2TV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 '마데 홈쇼핑'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자제품을 설명하는 쇼호스트였던 개그맨 안상태 씨도 사랑 리필녹화를 끝마쳤다.

그동안 안씨는 영화 '작업의 정석', '야수와 미녀' 등에도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이날 안씨의 녹화분은 바람남 안상태가 여자를 바꿔가며 만나 여자들의 순정을 짓밟자 이소라가 '친절한 소라씨'로 변신해 안씨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어설픈 바람남으로 소라에게 처절한 복수를 당하는 안상태의 모습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안씨의 시트콤 연기도전은 3일 밤 9시 25분 방송될 예정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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