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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승엽 3~4일에 한번씩 외야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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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1루수를 노리는 이승엽(30)이 스프링캠프 동안 3~4일에 한번씩은 외야수비도 병행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와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은 3일 곤도 아키히토 요미우리 수석코치의 말을 인용, 이승엽이 통상적인 연습에서는 1루로 나서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사나흘에 한번은 외야로도 나가 수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캠프 이틀째인 2일 이승엽이 처음으로 외야 수비를 맡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니시오카 외야 수비코치는 "훈련 시간이 비어 있었고 외야 수비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외야 수비를 내보냈다. 1년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최소한의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코칭스태프는 주력 선수의 부상으로 정규 시즌에서 이탈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 현재 주전 경쟁 중인 선수들에게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하도록 '더블 포지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미우리는 1루에서 이승엽과 조 딜런이 주전 싸움을 벌이고 있고 2루수와 유격수는 터줏대감인 니시 도시히사-니오카 도모히로-고사카 마코토가 3파전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중견수는 야노 겐지-가메이 요시유키가 주전을 다툰다.

주전 경쟁과 더블 포지션 경쟁을 동시에 유도, 전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지옥 훈련을 방불케할 만큼 강행군이 벌어지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비 외 외야 수비에서도 일정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이승엽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1루가 목표지만 감독이 원한다면 어떤 포지션이라도 맡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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