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후 세 경기만에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소속팀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0-2로 졌다.
안정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날 이두나 파크(전 베스트팔렌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05-2006 분데스리가 20차전 원정경기에서 벤치 멤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적 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안정환은 이날 선발 출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서조차 제외돼 적신호가 켜졌다.
위르겐 콜러 뒤스부르크 감독은 현역 시절 활약한 도르트문트를 만나 이전 2경기와 마찬가지로 안정환 대신 마르쿠스 쿠르트(32)와 슬로베니아 대표팀 출신 클레멘 라브리치(24)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찾아온 기회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0-2로 패배, 3승7무10패(승점 16)를 기록하며 2부 리그 강등권인 1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라브리치는 후반 8분과 15분 잇단 골문 앞 찬스를 무산시키며 최상 전력 조합을 테스트 중인 콜러 감독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는 위기 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22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마르쿠스 브르젠스카(22)의 오른발 선제골과 42분 체코 대표팀 골잡이 토마스 로시츠키(26)의 페널티킥 골을 합쳐 리그 6위(7승7무6패.승점28)로 한 계단 올라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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