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서도 적임자를 구하지 못해 공석 상태인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조만간 임명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는 6일 회의를 갖고 지난달 20일부터 3일까지 15일간 진행된 3차 사장 공모에 응모한 9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벌여 최종 면접자 4명을 선발했다.
면접 대상자로 뽑힌 인사는 중앙부처 3급 공무원 출신 1명, 상장기업 임원 출신 1명,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출신 2명 등이다. 연령대는 50대가 1명, 60대가 3명이다. 이번 3차 공모에는 모두 9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추천위원회는 9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갖고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2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할 방침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1, 2차 공모에서는 적임자가 없어 면접 심사조차 진행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면접심사에 4명이 올라간 만큼 도개공 사장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사장이 전·현직 직원들의 아파트 분양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중순 사퇴한 이후 도개공 사장 자리는 3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대구시는 도개공 신임 사장이 임명되는 대로 도개공에 대한 대대적 개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임 사장에게 경영성과에 따른 파격적인 성과연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수한 경영평가를 받거나 획기적인 경영개선 실적이 있을 경우 연임보장 제도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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