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반가문의 쓴소리 / 조성기 지음 / 김영사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큰 덕을 허물게 된다. 이 책은 생활 속 작은 예절들을 통해 되살아나는 선비들의 흥미진진한 생활풍속을 전한다. 이덕무(李德懋)는 연암 박지원에 버금가는 대문장가이며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그는 당시 도덕과 예절이 무너져 사회 전체가 피폐해져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사소절'(士小節)을 집필했다. '사소절'은 선비의 작은 예절이란 뜻.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덕무가 당시 고민하며 세우고자 했던 작은 예절들의 성격을 살펴보고 그 뜻을 우리 시대에 적용해보고자 했다. 이 책에 제시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때로는 자상하고 때로는 근엄했던 선비의 참모습과 만나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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