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국 경산시장이 10일 모교인 대구상원고(옛 대구상고)에서 30여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최 시장은 1972년 대구상고에서 동기생인 장효조, 김한근 선수 등과 야구선수 생활을 하다 학업으로 진로를 바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했다. 이후 영남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남가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최 시장은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행정자치부, 경북도 근무를 거쳐 34세때인 1991년 최연소 경찰서장으로 임용되기도 했다.
상원고 윤정대 교장은 "최 시장이 졸업생 못지않게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 모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 명예졸업장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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