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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복원 종합병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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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215억원 투입..2008년 완공

문화재의 전문적 진단과 치료, 복원 등을 담당하는 문화재 종합병원이 오는 2008년까지 설립된다. 기획예산처는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전의 국립문화재연구소 내에 2008년까지 문화재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금년도 예산에 시설공사비 20억원을 반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총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지하 1층, 연건평 2천166평 규모로 설립되는 문화재 종합병원에는 기존 문화재연구소의 보존과학실 외에 복원기술연구실, 무기유물실(금속.석재.벽화류), 유기유물실(목재.직물.서화류), 모형복원실이 신설된다.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가 연 100여건, 출토유물이 연 3만여건 새로 나오고 경천사지 10층석탑이나 낙산사 동종처럼 환경오염이나 재난 등에 의한 문화재 손상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기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문인력이 13명에 불과하고 장비도열악해 감당이 힘들었다.

문화재 종합병원이 설립되면 문화재 연간 보존처리율이 현재의 0.3%에서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되고 또 출토유물 복원을 주로 하던 것도 앞으로는 개인소장 비지정문화재까지 보존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국가적 보존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복원기술이나 복원재료 연구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보존과학기술 양성, 수입대체를 통한 비용절감 등도 예상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문화재 종합병원은 그동안 거의 관리가 되지 않아 멸실우려가 있는 개인소장 비지정 문화재 18만점도 관리하는 등 문화재의 보존기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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