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총장들에게 듣는다…'속(?)보이는 질문'

△김달웅 총장

거점대학 수장으로서 역할에 대한 평가가 구성원은 물론 교외에서도 부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총장은 "억울하다"는 입장. 국립대 총장은 사립대처럼 총장 개인의 역할이 너무 부각되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십수만평을 기증하고 장학금, 대형 프로젝트를 따오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하는 김 총장은 연구실적, 권위있는 기관의 대학평가 결과를 시민들이 잘 모르는데서 오는 오해라고 해명.

△우동기 총장

총장 이후를 염두에 둔 행보를 한다는 안팎의 지적에 대해 우총장은 "총장 퇴임 이후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영남대 위상 회복과 영남대 미래만을 생각하며 총장 역할수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 총장은 이같은 안팎의 시각에 대해 매우 부담스러워하며 "각계 각층의 인사를 두루 만나고 열성적으로 움직인데 따른 애정어린 충고로 받아 들인다"는 것.

△이진우 총장

신일희 전 총장(계명기독학원 이사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대학과 법인이사회의 관계는 합리적으로 정립되고 있다. 이사회의'학교 정체성 유지, 대학재정 지원, 학교경영 감독'은 고유 역할로 자신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없다"고 했다. 본부와 이사회가 역할분담을 잘 하고 있고 신 이사장의 '애정어린 관심'을 바깥에서 잘못 인식한데 따른 것이라는 것.

△이용두 총장

지난해 학내 파동으로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 당선돼 구조조정은 할 의지도, 상황적으로도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그는 "눈에 보이는 단순한 구조조정보다는 구조혁신을 하려 한다"며 "환경이 조성되면 IT, 복지, 디자인 등 미래 경쟁력을 기준으로 학과 및 행정조직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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