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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북악산 시범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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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서울시민이 (국민 전체의) 과반수이고 이곳 출신 국회의원이 과반수라면 서울시민이 좋아하는 것은 지방의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관철되는 그런 국가가 된다"며 "그러나 앞으로 발언권이 비슷한 국토에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 및 시민 40여 명 등과 함께 (1968년 1·21 사태 이후 38년 만인) 오는 4월 다시 개방될 청와대 뒷산 북악산을 시범답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이 되고서 제일 기분이 좋았던 것이 북악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처음엔 혼자 누리는 게 은근히 기분도 좋고 특권을 누리는 것 같아 좋았는데 몇 번 더 와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자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날 북악산 시범답사는 홍련사에서 출발해 숙정문과 촛대바위, 북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서울 성곽 2.3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사진: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12일 북악산에서 열린 북악산 개방 시범답사에서 액막이 연을 띄우고 있다. 12일 북악산 개방 시범답사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정상에서 시민들과 함께 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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