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브로커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8일 브로커 윤상림(53·구속)씨가 2003년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명목으로 윤씨에게 돈이 건네졌고 구체적인 출처는 어디인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정 회장을 소환해 돈을 건넨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
윤씨가 돈을 받은 때는 강원랜드에 자주 출입하던 2004년 이전으로, 당시 윤씨는 진승현 전 MCI코리아 부회장, 송재빈 타이커풀스 인터내셔널 전 대표 등 기업인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냈다.
검찰은 윤씨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정 회장에게 접근한 뒤 진씨 등에게 했던수법처럼 금품을 뜯어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윤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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